물가 또 오를까 걱정…설탕 등 세계 식량가격 약 1년만에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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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격이 약 1년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4월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127.0)보다 17.6% 상승한 149.4로 확인됐다.
브라질 사탕수수 생산량은 타 지역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 있으나 강우량 증가로 수확이 지연됐고 국제 원유가 상승, 미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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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량가격이 약 1년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설탕 가격이 전월대비 17.6%나 올랐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2로 전월(126.5)보다 0.6% 올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품목군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설탕, 육류 가격은 상승했고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특히 설탕의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4월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127.0)보다 17.6% 상승한 149.4로 확인됐다. 공급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에 반영됐다. 현재 인도, 중국지역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태국과 유럽연합(EU) 지역 생산량도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브라질 사탕수수 생산량은 타 지역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 있으나 강우량 증가로 수확이 지연됐고 국제 원유가 상승, 미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
육류 가격지수도 전월(113.0) 대비 1.3% 상승한 114.5를 보였다. 소고기는 미국에서 도축 물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상승했고, 돼지고기와 가금육은 공급 부족과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3월(138.6)보다 1.7% 하락한 136.1이었다. 러시아와 호주의 밀 수출 가용량이 확대됐고, 유럽의 밀 작황이 양호한 것도 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옥수수는 수확을 앞둔 브라질 지역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131.8)보다 1.3% 하락한 130.0이었다. 팜유는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고, 대두유는 브라질 대두 수확량 증가로 가격이 내렸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126.8)보다 1.7% 하락한 124.6였으며, 서유럽의 치즈와 탈지분유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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