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디어 홈에서 첫 승 신고…포항 2-1 꺾고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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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드디어 고대하던 홈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내주고도 행운의 자책골과 김봉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3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5위(5승2무4패·승점 17)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안방에서 무려 11경기 만의 승리인데, 공교롭게도 당시 마지막 승리한 상대도 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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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주유나이티드가 드디어 고대하던 홈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무려 11경기 만이다. 동시에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상승세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며 본격적으로 상위권 대열에 합류했다.
제주는 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내주고도 행운의 자책골과 김봉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3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5위(5승2무4패·승점 17)에 자리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 홈에서 5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안방에서 무려 11경기 만의 승리인데, 공교롭게도 당시 마지막 승리한 상대도 포항이었다.
반면 포항은 개막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파죽지세의 흐름을 이어오다가 이날 패배를 떠안으면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자연스레 순위표 3위(5승4무2패·승점 19)로 떨어지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제주는 출발이 좋지 못했다. 전반 23분 골키퍼 김동준이 걷어낸 볼이 멀리 뻗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백성동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곧바로 점유율을 높이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슈팅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그러나 제주는 후반전에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분 행운의 자책골이 나왔고, 7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봉수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남은 시간 수비에서 안정화를 꾀한 끝에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고대하던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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