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함, 다재다능함, 이상적 옵션"...리버풀 현지 매체, 구단에 '이강인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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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현지 매체가 리버풀에 이강인을 강력 추천했다.
이적설은 아니지만 이강인의 세계적인 주목도를 가늠할 수 있는 보도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닷컴'은 6일 "리버풀의 공격수 라인을 보강하기 위한 이상적인 옵션으로 고려해야 할 선수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이다"라며 구단에 이강인을 강력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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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리버풀 현지 매체가 리버풀에 이강인을 강력 추천했다. 이적설은 아니지만 이강인의 세계적인 주목도를 가늠할 수 있는 보도다.
이강인의 몸값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유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며 라리가가 주목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4월에는 헤타페전 2골, 아틀레틱 빌바오전 1골 등 득점력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리가에서도 이강인을 인정하고 있다. 그를 'Lee KING-in'등으로 추켜세우는 것은 예사고,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리며 이강인의 최근 활약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비록 이달의 선수는 세비야의 유세프 엔 네시리에게 돌아갔지만,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라리가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에도 뽑혔다. 라리가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는데, 이강인도 프렌키 더 용,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 기라성 같은 미드필더들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적설이 나는 것이 당연하다. 이강인은 지난 달 아스톤 빌라와의 이적설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 번리, 울버햄튼 등 수많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과 연결되고 있다.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주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4월 28일 스페인 '렐레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 영입에 대해 'OK' 사인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도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4월 29일자 보도를 통해 촉발된 토트넘 이적설은 영국 현지 매체에서 주목하며 이강인의 또 다른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러한 이적설에 리버풀 현지 매체가 조바심이 난 모양이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닷컴'은 6일 "리버풀의 공격수 라인을 보강하기 위한 이상적인 옵션으로 고려해야 할 선수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이다"라며 구단에 이강인을 강력 추천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인 동시에 공수 양면에 열심히 기여하는 근면한 선수다. 실제로 이번 시즌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도 아래 수비적으로도 기량이 향상되며 모든 경기에서 1인분 이상을 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다재다능함도 중요한 요소로 뽑혔다. 이강인은 양 측면과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선수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술적인 윙어를 중앙 미드필더로 바꿔 요긴하게 활용한다는 점 역시 고려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리버풀닷컴'도 "이강인의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것이다. 그는 어느 측면에서도 뛸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미드필더로 빠질 수도 있다. 잠재적으로 미드필더와 공격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다. 이강인은 1,800만 유로(약 262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드 벨링엄 영입을 포기하면서까지 양적인 스쿼드 보강을 노리는 리버풀이 주시할 만하며, 매체 또한 "리버풀은 아마도 이정도 (가격의) 선수를 살 여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닷컴'은 마지막까지 리버풀에 이강인을 추천했다. 매체는 "이강인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나은 선택지는 거의 없다. 라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강인은 분명 예의주시할 인물이다"라며 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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