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불신 없었다”…마무리 투수 향한 국민타자의 굳은 신뢰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6.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한 번도 마무리 투수에 대한 불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연일 호투를 선보이고 있는 마무리 투수 홍건희를 향해 믿음을 드러냈다.

이승엽 감독은 "저는 단 한 번도 마무리 투수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던 것 같다"며 "우리 팀 마무리 투수는 홍건희였기 때문에 불신이라던지 불안감은 전혀 없었다"고 그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 한 번도 마무리 투수에 대한 불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연일 호투를 선보이고 있는 마무리 투수 홍건희를 향해 믿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홍건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빗줄기가 줄어들지 않았고, 경기장 상황이 경기를 치르기 어려워지자 이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이승엽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홍건희. 사진=천정환 기자
홍건희는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우완 투수다. 2020시즌 도중 내야수 류지혁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시즌까지 성적은 339경기 출전(540이닝)에 20승 39패 27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5.33이다.

2022시즌부터 두산의 클로저로 자리잡은 홍건희는 올해 초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다소 고전했다. 4월 1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부터 0.1이닝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이후 더 이상의 블론세이브는 없었지만, 4월 초까지만 해도 불안한 투구 내용이 지속됐다.

그러던 홍건희는 최근 들어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1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세, 1이닝 1실점)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이브는 어느덧 6개나 적립했다. 이는 서진용(12개·SSG랜더스), 김원중(7개·롯데)에 이은 이 부문 3위에 해당한다.

이승엽 감독은 홍건희에 대해 “좋아졌다. 스피드, 구위가 시범경기 때나 시즌 초보다 올라왔다”며 “제구력도 좋아졌다. 원하는 방향대로 (볼을) 잘 던지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앞서 말했듯이 홍건희는 시즌 초 다소 흔들렸다. 그러나 이 감독은 단 한 번도 그를 의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엽 감독은 “저는 단 한 번도 마무리 투수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던 것 같다”며 “우리 팀 마무리 투수는 홍건희였기 때문에 불신이라던지 불안감은 전혀 없었다”고 그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7일 경기 전까지 홍건희는 올 시즌 12경기(12이닝)에서 6세이브와 더불어 평균자책점 2.25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초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음에도 실점을 효율적으로 억제한 덕분이다.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라면 그 정도는 해야 된다. 마무리 투수는 뒤에 (버티는) 투수가 없이 우리 팀의 승리를 지키는 마지막 투수”라며 “(홍건희는) 그 정도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홍건희와) 자주 대화는 안 했지만, 훈련 하는 것을 보면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본인 스스로도 좋지 않았을 때 노력하는 것을 느꼈다.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본인의 구위를 찾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두산의 전체적인 불펜진은 좋지 못했다. 지난 3일과 4일 안방에서 연달아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도합 1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 감독은 “어제(5일) 하루 휴식을 취했으니 충분히 됐을 것”이라며 “5일부로 이형범, 박정수도 합류했으니 더 단단한 불펜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불펜진의 반등을 기대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