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중고농구 현장 찾는 SK, 유망주 선호 이유 다 있다

김천/정지욱 2023. 5.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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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구단에게 당장의 성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유망주 육성이다.

프로농구 각 구단은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농구 10개 팀 중 구단관계자가 김천을 찾은 팀은 SK뿐이다.

농구 유망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팀으로 SK가 첫 손에 꼽히는 데에는 이유가 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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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정지욱 기자]프로스포츠 구단에게 당장의 성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유망주 육성이다.


프로농구 각 구단은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 KGC의 경우 SBS시절부터 농구 교실을 운영해왔으며 대부분은 2007년에 시작했다. 15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유소년 클럽을 넘어 훗날 팀에 미래를 이끌 선수 육성을 위해 연고 지명 선수까지 두고 있다.

유망주 육성에 가장 진심인 팀은 SK다. SK는 과거 팀의 2군을 맡았던 허남영 코치가 아예 유소년 총괄을 하고 있다. 유소년 총괄을 하면서 SK 선수단 업무와 멀어졌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다. 전주 KCC,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 등도 연고지명 선수에게 각별한 관심을 두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허남영 코치는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여중고농구 대회가 열리는 김천체육관 현장을 찾아 대회 기간 동안 머무르고 있다. SK 연고 지명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짧게는 3년, 길게는 7년 뒤 팀의 미래가 될 선수들의 모습을 눈에 담고 메모를 해둔다. 6일에는 SK 연고지명 선수(휘문고 안세환, 광신방송예고 김재원)가 속한 휘문고와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의 경기가 있었다. SK는 연고지명 선수가 11명이다.

프로농구 10개 팀 중 구단관계자가 김천을 찾은 팀은 SK뿐이다. 한 학부모는 “SK는 허남영 코치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다른 대회도 꾸준히 현장을 찾는다. 지속적인 관심 자체만으로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선수들에게 신경을 써준다는 생각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허남영 코치는 “선수들 경기를 보고 학교 지도자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에게 간단하게 피드백을 준다. 선수들이 자라면서 기량을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며 웃었다.

농구 유망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팀으로 SK가 첫 손에 꼽히는 데에는 이유가 다 있었다.  


한편, 휘문고와 광신예고와의 남고부 16강에서는 휘문고가 97-66으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SK연고 선수인 휘문고 센터 안세환(3학년)은 26점 15리바운드, 광신예고 가드 김재원(1학년)은 9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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