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폭동 가담자 징역 14년…주도자는 25년 구형

최정석 기자 2023. 5.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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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 의회 난입 사태(1·6 사태)의 가담자에게 여태까지 내려진 것 중 최고형이 선고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1·6 사태 배후로 지목된 극우주의 무장단체 '오스 키퍼스'(Oath Keepers) 설립자 스튜어트 로즈(57)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의회 난입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2021년 1월 6일 미 국회의사당 건물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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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 키퍼스' 설립자 스튜어트 로즈. /연합뉴스

미국 1·6 의회 난입 사태(1·6 사태)의 가담자에게 여태까지 내려진 것 중 최고형이 선고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재판을 앞두고 있는 1·6 사태 주동자들은 더 큰 형벌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재판부는 이날 의사당 습격 혐의로 기소된 펜실베이니아주 출신 피터 슈워츠(49)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14년형은 현재까지 1·6 사태와 관련해 내려진 유죄 판결 가운데서 최고형이다.

아직 최종 판결을 받지 않은 가담자들 중에서는 형량이 더 큰 경우도 있다. 미 법무부는 1·6 사태 배후로 지목된 극우주의 무장단체 ‘오스 키퍼스‘(Oath Keepers) 설립자 스튜어트 로즈(57)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또 다른 오스 키퍼스 지도자 켈리 메그스는 징역 21년을 구형했다. 이들을 포함한 오스 키퍼스 일당 5명 선고공판은 이달 말 열린다.

의회 난입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2021년 1월 6일 미 국회의사당 건물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2020년 말 치러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승리하자 극성 지지자들이 결과에 불복하며 폭력사태를 일으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동을 며칠 앞두고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커다란 사기극이었다”라며 “오는 1월 6일 워싱턴DC에서 만나자”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성 지지자 결집과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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