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물리치료에 얼음 목욕...'1억 유로 사나이'도 감탄, "나는 홀란드처럼 할 수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 엘링 홀란드의 자기 관리에 맨체스터 시티의 동료 잭 그릴리쉬도 혀를 내둘렀다.
그릴리쉬는 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축구를 위한) 모든 것을 한다. 회복한다. 체육관에 간다. 하루 10시간 물리치료를 받는다. 얼음 목욕을 한다. 식단을 짜고 실천한다. 그게 바로 그가 세계 최고인 이유다. 맹세코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라며 존경 어린 시선을 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괴물' 엘링 홀란드의 자기 관리에 맨체스터 시티의 동료 잭 그릴리쉬도 혀를 내둘렀다.
홀란드가 잉글랜드를 정복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5골을 넣었고, 국내 컵 대회까지 합치면 37경기 39골을 넣었다. 경기당 1득점을 상회하는 대단한 골 결정력이다.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홀란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깔끔한 칩샷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1993-94시즌 앤디 콜,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의 34골을 뛰어넘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홀란드는 두 선수와 달리 38경기 체제에서 해당 기록을 세웠다.
괴물같은 득점 행진의 이면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었다. 홀란드는 체력 관리를 위해 신선한 간과 염통을 먹는 '괴식'에 가까운 식단으로 세간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그밖에 잠들기 두 시간 전부터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끼고, 오후 10시 30분 이전에는 무조건 침대에 눕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방면으로 노력한다.
구단도 홀란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24시간 홀란드를 케어한다. 뛰어난 의사들과 물리치료사들이 매일 매 순간 그의 뒤를 따르고 있다. 홀란드는 경기장보다 훈련 센터 안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라며 구단이 홀란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홀란드의 엄격함에 그릴리쉬도 혀를 내둘렀다. 그릴리쉬는 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축구를 위한) 모든 것을 한다. 회복한다. 체육관에 간다. 하루 10시간 물리치료를 받는다. 얼음 목욕을 한다. 식단을 짜고 실천한다. 그게 바로 그가 세계 최고인 이유다. 맹세코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라며 존경 어린 시선을 보냈다.
실제로 홀란드의 삶은 그릴리쉬의 생활 양식과 반대다. 빈틈없이 자신을 다스리는 홀란드와 달리 그릴리쉬는 쉬는 날에 굳이 유흥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릴리쉬 스스로도 "나는 여전히 가끔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외출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건 그냥 평범한 일이다"라고 시인했다.
그릴리쉬의 말도 일리가 있다. 이번 시즌 홀란드와 그릴리쉬 모두 맨시티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됐기 때문이다. 그릴리쉬는 홀란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똑같이 팀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팀의 '트레블 도전'에 기여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