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제로' 서진용 바라보는 김원형 감독 "계속 나오니까 잘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를 계속 나오니까 오히려 잘 하나."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팀의 마무리투수 서진용(31)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김원형 감독은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마무리투수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서진용이 몸을 빨리 만들어서 4월부터 100%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세이브를 한 두개 하면서 스스로도 자신감이 붙고 좋은 공을 계속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작할 땐 불안했지만 자신감 붙은 듯"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경기를 계속 나오니까 오히려 잘 하나."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팀의 마무리투수 서진용(31)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는 "(서)진용이는 며칠 쉬면 오히려 밸런스가 흔들릴 때가 있는데, 지금은 그럴 겨를이 없이 계속 나와서 성적이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무리투수 서진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진용은 현재까지 14경기에 등판해 1승12세이브로 활약 중이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고, 14⅓이닝동안 비자책(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제로'다.
SSG는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음에도 뒷문만큼은 불안했다. 김택형과 서진용, 문승원 등 여러차례 마무리투수를 교체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김택형이 군 입대하며 뒷문이 더욱 헐거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령탑 조차 마무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나니 이같은 고민은 완전히 사라졌다.
김원형 감독은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마무리투수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서진용이 몸을 빨리 만들어서 4월부터 100%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세이브를 한 두개 하면서 스스로도 자신감이 붙고 좋은 공을 계속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특히 서진용이 다른 투수들과는 다소 다른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주 등판할 때 경기력이 더 좋고, 쉬다 등판하면 오히려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모습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서)진용이는 연투를 하면 두 번째 날 공이 더 좋다"면서 "그런데 3~4일 쉬다 등판하면 보통 다른 투수들은 힘이 넘쳐나는데, 진용이는 오히려 밸런스가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밸런스를 찾거나 할 겨를도 없이 계속 등판하니까 잘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서진용은 현재까지 무자책 경기,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혹여 이같은 상황이 스스로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김 감독은 "진용이라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가 아는 진용이라면 그런 부분을 신경 쓸 정도로 많이 머리를 쓰지 않는다"면서 "2~3점을 주더라도 막고 이기는 것에 집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여 실점을 한다 해도 괜찮다. 그동안 너무도 잘 해주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김광수 "김승우, 이미연과 이혼 후 친구처럼…내게 전처 매니저 제안"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아내 서하얀 "믿어 의심치 않아"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