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2위 팀의 '무4사구' 반전… 꾹참고 잔소리 줄였던 감독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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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무4사구 경기에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어린이날(5일) 승리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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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무4사구 경기에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어린이날(5일) 승리를 되돌아봤다. SSG는 키움을 3-1로 꺾고 어린이날 3년 연속 승리를 달성했다. 최근 3연승도 이어갔다.
5일 SSG는 선발 오원석이 85구를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도 가능한 투구수였지만 일찍 등판을 마쳤다. 노경은(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서진용(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이어서 마운드를 지켰다.
김 감독은 6일 "오원석이 슬라이더를 던질 때 약간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다고 해서 7이닝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 등판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8회를 한 번도 안 던져봐서 걱정이 됐다. 야구가 이상한 게 한 번도 안 겪어보면 어렵다. 다음에 점수차 큰 편한 상황에서 경험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는 가급적이면 이닝을 종료한 후 교체하려고 하는데 원석이는 지난해 7회 올라가면 투구수는 여유가 있어도 위기를 만들고 노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원석이는 지금 경험하면서 부족한 것을 채워서 발전하는 과정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4일까지 시즌 27경기에서 116개의 볼넷을 내줘 10개 팀 중 최다 2위를 기록 중이던 SSG는 이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어갔다. SSG는 2시간 35분 만에 승리를 맛보며 단독 선두 자리도 지켰다.
김 감독은 "볼넷 주는 것, 템포 느린 것을 정말 싫어해서 캠프 때부터 풀카운트는 가지 말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한 달 지나니 볼넷이 1위더라(웃음).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한까 볼넷 주지 말라는 이야기를 안 한다. 어린 선수들이 와서 볼넷이 늘어나는 게 있지만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는 볼넷 없이 깔끔한 경기를 했다. 선발이 6~7이닝을 막아주고 불펜 2~3명으로 끝내는 게 가장 좋은 경기"라고 말했다.
투수들 뿐 아니라 타자들도 적재적소에 점수를 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 감독은 "어제도 그렇고 (최)정이가 나가면 에레디아가 해결해준다. 9회(최성민 적시타)는 (최)성민이 타석에서 대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콘택트 능력이 좋고 병살 가능성이 적어서 믿고 썼다. 에레디아는 복덩이"라고 반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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