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끝낸 ‘인간 승리 주인공’, 첫 등판에 93마일 뿌렸다...빅리그 복귀 정조준

최민우 기자 2023. 5.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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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암 투병을 마치고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헨드릭스의 소식을 전했다.

헨드릭스는 빅리그 통산 471경기 31승 34패 42홀드 115세이브를 기록했고, 올스타 선정 3회·마리아노 리베라상 2회·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 1회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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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헨드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SN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암 투병을 마치고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헨드릭스의 소식을 전했다. 암 치료가 끝난 헨드릭스는 트리플A 샬럿과 경기에 7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리며 실전피칭을 마쳤다. 이날 헨드릭스의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3.2마일(149.9㎞)이 찍혔다.

헨드릭스는 지난겨울 비호지킨 림프종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나 역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인생의 장애물을 넘어섰던 것처럼 받아들이고 다시 극복하기로 결심했다. 치료를 받고 하루 빨리 마운드로 돌아오겠다”며 비보를 전한 후 치료에 전념했다.

항암치료와 불펜피칭을 병행했던 헨드릭스.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달 22일 완치 판정 소식을 전했다. 계속해서 피칭 훈련을 해왔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불펜피칭을 해왔다. 불굴의 의지를 불태운 헨드릭스는 그렇게 다시 마운드에 서게 됐다.

▲리암 헨드릭스.

헨드릭스는 214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고 “정말 감동적이다. 아웃카운트 3개로 이닝을 마쳐 기뻤다. 내게 힘든 건 투구 개수가 아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 것 같다. 화이트삭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것 기대된다”며 소감을 남겼다.

호주 출신인 헨드릭스는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경력을 쌓았다. 2021년 화이트삭스로 이적했고, 그해 69경기 8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헨드릭스는 빅리그 통산 471경기 31승 34패 42홀드 115세이브를 기록했고, 올스타 선정 3회·마리아노 리베라상 2회·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 1회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헨드릭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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