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바이든 美 대통령, 고령 우려에 “지혜·경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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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0세가 넘는 자신의 나이가 대통령 재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MSNBC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은 대부분 80대 최고경영자(CEO)를 찾지 않는데, 80세 대통령이 국가 원수의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엄청나게 많은 지혜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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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재선 시엔 86세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 부탁에 “모든 게 다르다”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0세가 넘는 자신의 나이가 대통령 재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왜 82세의 바이든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출마했던 그 누구보다도 경험이 풍부하다”며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명예롭고 유능하다는 점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 11월생으로, 올해 80세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임기를 마치게 되면 그의 나이는 86세가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도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상향 문제로 공화당과 대치하는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빚은 바이든 정부가 쌓은 빚이 아니라 200년 동안 쌓인 부채”라며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여달라고 의회에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상향 실패로) 우리가 빚을 갚지 못하면 7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기 침체가 발생해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부채 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으면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러한 사태의 책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있다며 “그는 부채를 키웠고 실업자를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점을 묻자 “모든 게(everything), 모든 게, 모든 게 (다르다)”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의회가 부채 한도 상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수정헌법 14조를 발동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가 부채 한도와 관련된 3개월간의 교착 상태를 끝내고 채무 불이행을 피하고자 협상하리라고 전망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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