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청첩장 보낸 퇴사 직원에 축의금 30만원 보냈는데 연락도 없어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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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간 같이 일한 전 직원에게 좋은 마음으로 축의금 30만원을 보냈다가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사장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본인을 한 회사 사장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축의금 받은 분은 직원"이라며 "이 직원은 제가 매장 인수하기 전에 저랑 직원으로 한달 좀 넘게 같이 일했다 저와 근로계약 다시 맺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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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간 같이 일한 전 직원에게 좋은 마음으로 축의금 30만원을 보냈다가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사장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식 축의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을 한 회사 사장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축의금 받은 분은 직원”이라며 “이 직원은 제가 매장 인수하기 전에 저랑 직원으로 한달 좀 넘게 같이 일했다 저와 근로계약 다시 맺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후 직원분이 결혼 준비해야 한다며 평균 1, 2일은 결근하더라”며 “결혼은 중요한 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타를 구하거나 다른 직원들이 좀 더 일하는 식으로 커버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불만이 나와 서로 합의 하에 그만두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직원 B씨에게 마지막 달 월급을 더 얹어줬고 서로 좋게 헤어졌다. 이후 연락이 뜸해졌던 중 B씨로부터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
그는 “미안하고 고마워서 축의금 30만원을 했다”며 “시간이 안 되서 참석은 못 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답장도 하나 없고 연락도 없다.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우이웃 도왔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려라”, “30만원으로 사람 거르신 거면 싸다고 생각한다”, “연락 없다가 결혼이나 부고 알려오는 사람은 거르는 게 답이더라”, “축의금 보내고 오랜 시간이 지난 거냐. 보통 식 치르고 신혼여행 가고 그러면 당사자는 정신없어서 연락할 겨를이 없어 보이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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