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난 동거 많이 했다..사랑하는 사람 집에 안 보내"[결말동]
5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는 어머니의 집에서 동거하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커플 이현호&가혜현이 새 동거남녀로 합류했다. 만난 지 2주 만에 결혼을 약속했었지만 사업이 어려워지자, 동거남 이현호의 어머니 집에서 한 마리와 두 사람의 '기생 동거'가 시작됐다. 아침 식사 시간, 이현호의 대회용 다이어트로 시작된 어머니의 폭풍 잔소리는 이사이야기로 흘렀다. 두 사람은 예비부부 신분으로 '행복주택청약'을 걸어 둔 상태였고, 한참 설명을 듣던 한혜진은 "어? 그럼 나도 예비 신혼부부다"라며 폭탄발언을 던졌다. 이에 이용진이 "누나, 썸을 타고 좀 그런 소릴 하는 거지"라며 너스레로 만류했지만, 한혜진은 "예비는 맞잖아"라며 연애에 관한 희망을 부풀렸다.
일터로 향한 이현호&가혜현은 급여정산을 정리하며 사소한 다툼을 벌였다. 가혜현은 친한 회원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마음을 달랬고, 어머니와 같이 사는 탓에 집에서까지 싸우기 싫었던 이현호가 거듭 사과했다. 한층 풀어진 기분으로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잘 준비를 마친 어머니를 배려하며 방 안에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혜현이 3일 뒤에 잡힌 약속을 통보하며 주말 계획이 틀어지자 다시 둘 사이에 긴장이 더해졌다. 쉬는 날이 주말밖에 없는 탓에 주말 데이트를 꿈꾸고 있었던 이현호는 섭섭함을 토로했지만, 결국 한 발짝 물러섰다. 그러자 내친김에 가혜현은 1년에 한 번씩 모이는 혼성 동아리 모임의 혼숙 여행을 가도 되는지 물어봤다. 한혜진은 분노하며 "굳이 혼숙해야 해?"라며 반대했다.
그리고 한 번의 '뜨밤' 제안에 정관수술까지 가버린 화끈 남녀 도경학&이은제가 도경학의 어머니를 뵈러 길을 나섰다. 이은제를 정겹게 딸 취급하며 반긴 도경학의 어머니는 자연스럽게 결혼과 출산 잔소리를 이어갔다. 이에 이은제는 "오빠가 50억은 있어야 애를 생각해본다 했다"고 고백했지만, 어머니는 구수한 입담으로 아들을 타박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어머니는 "같이 살면서 지금까지 애가 어떻게 안 생기냐"고 질문했고, 도경학은 "우리는 그렇게 막… 관계를 많이 하지 않아"라고 하얀 거짓말을 해 이용진의 '찐 웃음'을 이끌어냈다. 상황은 무르익어 도경학이 조심스럽게 정관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버지가 그렇게 했잖아"라는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숨겨왔던 비밀을 밝혔다. 하지만 막상 아들이 정관수술을 한다고 하자 어머니는 서운함이 폭발했고, 도경학은 졸린다며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후 둘은 인천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어머니와 있었던 이야기를 나눴다. 이은제는 "어머니가 우셨다"며 "불효를 저지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비혼과 비출산에 관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경학은 "나중에 사업을 정리하고 은제와 세계여행을 가는 게 목표인데, 아이가 있으면 못 누릴 것 같다"며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한혜진도 "아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6~7억이라더라"며 "비출산 때문에 비혼주의가 되신 거야"라고 도경학의 심정을 이해했다. 이어 열정적인 커플은 도경학이 "라면 먹고 갈래?"라며 '뜨밤' 시그널을 보내 훈훈한 밤을 예고했고, 비뇨기과 의사이자 영상 크리에이터인 '꽈추형' 홍성우의 병원에 찾아가는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부산에서 상경한 피지컬 커플 정한샘&조한빈이 홍석천과 만났다. 홍석천은 패션모델 대회의 심사위원이었던 인연으로, 정한샘이 서울로 올라와 업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홍석천은 정한샘이 최근 출연했던 넷플릭스 예능에서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며 30년 전 처음 상경해 이태원의 반지하에서 살았던 경험담도 공유했다. 이어 홍석천은 "불안하진 않냐"며 다정하게 업계 선배로서 조언을 이어 나갔다. 그는 "이쪽 일은 늘 거절에 익숙해져야 해"라며 진심 어린 말로 까마득한 후배인 정한샘과 조한빈에 응원을 전했다. 또한, 홍석천은 갓 동거를 시작한 젊은 커플에게 "나 동거 많이 했어"라며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냥 집에 안 보내"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여러 번 동거를 경험해 본 인생 선배답게 홍석천은 발이 넓어 늘 바쁜 정한샘에게 조한빈이 서운할 수 있음을 공감하며 "서로에게 완벽하게 100% 헌신하지 마"라는 따끔한 충고도 건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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