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코인’ 김남국 “한동훈 작품” 주장에 韓 “김치코인 누가 사랬나. 국가기관 폄훼”

정충신 기자 2023. 5. 6.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액의 가상화폐 논란의 당사자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논란에 끌어들이자 한 장관은 "누가 사라고 했느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하는 등 김남국발(發) '60억 원 코인'을 둘러싼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지만 김남국 의원 본인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 관여하는 고위 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도 없고, 금융당국에 적발되라고 한 적도 없다"며 "아무런 사실과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누구도 김 의원에 거액 김치코인
사라고 한 적 없어… 국가기관 폄훼 유감”
김 의원은 “尹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
윤석열 실정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 주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0회 법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거액의 가상화폐 논란의 당사자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논란에 끌어들이자 한 장관은 "누가 사라고 했느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하는 등 김남국발(發) ‘60억 원 코인’을 둘러싼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구체적 사안은 알지 못하지만 김남국 의원 본인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 관여하는 고위 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도 없고, 금융당국에 적발되라고 한 적도 없다"며 "아무런 사실과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생각된다"며 "지금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재산 모든 것을 다 걸겠다"며 "(제가) 정말 어디서 출처 불분명한 금원을 가져다 투자한 것인지, 가상화폐를 비밀 USB에 은닉한 것인지, 불법적인 투자가 있었는지 전부 다 확인해보자"고 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의원에게 ‘뭘 걸 것이냐’고 말한 것처럼 묻겠습니다. 의혹 제기하는 사람은 뭘 거시겠습니까? 다 걸고 이야기합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지난 1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식당에서 이재명 대표와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2022년 초 위믹스 코인 80여만개(최대 60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이 코인은 같은해 1~2월 김 의원 ‘가상 화폐 지갑’으로 대량 유입됐고, 그해 2월말 ~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분석원(FIU)는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 거래와 관련해 ‘이상 거래’로 분류해 수사 기관에 통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