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김상식 감독 사퇴에…김도균 감독 “핵심 선수 부상 치명적, 안타깝다”

박건도 기자 2023. 5.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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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의 사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부상 복귀 선수들이 통증이 있지는 않다. 운동량에 대한 걱정은 있다. 라스는 선발로 나온다. 이승우나 이광혁 같은 경우는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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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안익수 감독의 FC서울전을 앞두고 자진 사임으로 팀을 떠난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절친한 친구의 사퇴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수원FC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붙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부상 복귀 선수들이 통증이 있지는 않다. 운동량에 대한 걱정은 있다. 라스는 선발로 나온다. 이승우나 이광혁 같은 경우는 경기 상황을 보고 투입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계속된 부상 악재다. 핵심이자 베테랑 풀백 이용은 강원전 제외됐다. 김도균 감독은 “종아리가 좋지 않다. 이번 경기는 뛸 수 없다. 다음 경기는 복귀 가능할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수원FC는 3승 3무 4패 승점 12로 8위다. 매 경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강원(승점 10)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승리 시 6위 광주FC(10경기 승점 13)를 제치고 6위 탈환도 가능하다. 광주는 같은 날 오후 7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수원FC의 키 플레이어로 라스를 지목했다. 이에 김도균 감독은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뛰고 안 뛰고 차이가 크다. 경기력이나 훈련장에서 하는 슈팅, 컨디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좋더라. 오늘 경기도 기대한다. 전반에 득점하면 좋겠지만, 후반에 (이)광혁이나 (이)승우가 나왔을 때 좋은 효과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최근 연승을 챙겼다. 김도균 감독은 “강원은 수비가 튼튼하고 끈질기다. 상대가 정비하기 전에 빠른 공격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주문했다. 강원도 공을 소유했을 때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볼을 뺏은 뒤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 경기의 포인트지 않겠나”라고 분석했다.

핵심 공격수 이승우는 올 시즌에도 수원FC 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만, 마수걸이 득점이 터지질 않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는 지난 대구전 경기 근육 부상으로 나왔다. 컨디션 자체가 나쁘진 않다.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득점이 당장은 없지만, 언젠가는 나올 것이다. 강원 핵심은 양현준과 김대원이다. 두 선수는 수비에서 공격 전환이 뛰어나다. 수비수들이 집중력 있게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상식 전 전북 감독은 지난 4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도균 감독은 “아직 연락은 못 했다. 본인도 정신없을 것이다.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여러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결과가 좋지 않은 이유가 아닐까. 조규성, 김진수 등 핵심 선수도 부상으로 빠졌다. 시간이 지나면 전북다운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 현재 상황은 안타깝다. 오늘 경기 끝나고 통화 한번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대구FC전 부상으로 쓰러졌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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