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결승골' 제주, 포항에 2-1 역전승…시즌 첫 홈승리

이상필 기자 2023. 5. 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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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올 시즌 첫 홈승리를 긴고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2무4패(승점 17)를 기록한 제주는 5위에 자리했다.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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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올 시즌 첫 홈승리를 긴고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2무4패(승점 17)를 기록한 제주는 5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5승4무2패(승점 19)로 3위를 유지했다.

제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는 4승1무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홈에서는 1무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안방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선제골은 포항이 가져갔다. 포항은 전반 23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어 만든 역습 찬스에서 백성동의 낮게 깔리는 중거리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1골차 리드를 유지한 포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제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제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분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제주는 공을 뺏겼지만, 포항이 걷어내려던 공이 하창래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제주에게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제주는 후반 7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김봉수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들어가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포항은 제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제카의 헤더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심상민의 기습적인 슈팅도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3분에는 제카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제주는 실점 없이 포항의 공세를 막아내며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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