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도가족' 경남 진주로 모였다

5~ 13일 37개국 남녀 10체급 27경기 펼쳐

조규일 경상남도 진주시장이 지난 4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역도 선수권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진주시]

[아이뉴스24 이충도 기자]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대회인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성대하게 문을 열었다.

지난 4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국내외 선수와 내빈, 시민 3천여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남강이 흐르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예술도시인 진주가 올림픽을 향한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감동의 현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성용 대한역도연맹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신 조규일 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역도 가족이 우의를 다지고 아시아 대륙이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세계역도연맹 회장은 "온 마음으로 환영해 준 진주시와 조직위원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주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아시아역도가 다시 활기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37개국에 달하는 많은 나라들이 함께하게 된 것은 한국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가 아시아가 하나 되는 화합의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조규일 경상남도 진주시장(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세계역도연맹 회장, 안토니오 우르소 세계역도연맹 사무총장,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 모하메드 아하메드 알할비 아시아역도연맹 사무총장, 슈크룰루 마크무도프 우즈베키스탄 청소년체육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진주실내체육관에서는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남녀 10체급, 27경기의 역도 경기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모든 경기를 마친 13일 MBC컨벤션진주에서 종합 시상식과 함께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진주=이충도 기자(cdlee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