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손예진, 당당한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것 [김보라의 뒷담화]

김보라 2023. 5. 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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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하늬와 손예진이 출산 때문에 잠시 연기 활동을 쉬었다가 복직해 워킹맘으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향후 다양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하늬는 "결혼과 출산은 여자에게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인 거 같다. 인생이 회복될 수 있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생이 변하는데 2라운드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하늬와 손예진 모두 경력 단절이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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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하늬와 손예진이 출산 때문에 잠시 연기 활동을 쉬었다가 복직해 워킹맘으로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연예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향후 다양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21년 12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이하늬는 지난해 6월 첫딸을 낳았다. 출산 7개월 후인 올 1월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홍보를 위해 컴백한 이하늬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대중과 소통에 나섰다. 영화 ‘유령’은 이하늬가 결혼하기 전 촬영을 마친 작품. 코로나 상황으로 개봉을 연기했다가 올 1월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유령’에서 이하늬는 박차경 역을 맡아 난영(이솜 분)과의 관계를 단선적으로 그려내지 않고 애정, 연민, 연대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담아냈다.

또한 이하늬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 크랭크업했던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로 올 4월 관객 앞에 섰다. 3개월 만에 또 다른 신작을 선보인 것. 필모 사상 가장 예쁘면서 독특한 캐릭터 여래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하늬는 “결혼과 출산은 여자에게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인 거 같다. 인생이 회복될 수 있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생이 변하는데 2라운드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결혼에 골인한 손예진은 같은 해 11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5개월 간 육아에 집중했던 손예진은 지난 4월 27일 광고 촬영 현장에 복귀했음을 알리며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저는 오랜만에 촬영을 했다. 설레고 행복했던 현장이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하늬와 손예진 모두 경력 단절이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모양새다. 워킹맘이 원하지 않는데 일을 그만두게 되는 것은 국가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큰 손실이다.

인기 여성배우들은 아이를 낳은 후 활동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게 비교적 쉽다.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충분한 덕분이다. 하지만 일반 기업 및 공무원 등 직장인들은 아기가 아주 어릴 경우, 마땅히 맡길 데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베이비시터나 친정 및 시어머니께 도움을 구할 형편까지 안 된다면 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육아에 대한 책임을 사회 전체가 지지 않으면 육아는 여성의 몫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육아의 책임은 남녀 모두에게 있다는 인식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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