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받이가 되면 안 돼”…국민타자는 젊은 선수들 성장 기다린다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5.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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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도 응석받이가 되면 안 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바랐다.

그러나 이 감독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어린 선수들도) 프로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도 응석받이가 되면 안 된다. 어리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어린 친구들도 팀의 중심이 되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욕, 욕심을 가져야 한다. 언제까지 누가 엉덩이 두드리면서 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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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도 응석받이가 되면 안 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바랐다.

이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37)의 공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경기는 이후 빗줄기가 줄어들지 않으며 우천취소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은 전날(5일) 김재호와 우완투수 김유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우완투수들인 이형범과 박정수를 불러올렸다. 불펜 가용 인원의 한계를 느꼈기에 내야수 자원을 빼고 마운드를 보강한 것.

다만 김재호가 빠짐에 따라 두산은 1군 유격수 자원에 베테랑 선수가 없다는 숙제와 마주하게 됐다. 김재호는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2시즌까지 통산 1645경기(4151타수)에서 타율 0.271 50홈런 560타점 75도루를 올릴 만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호가 빠져서) 우려가 많다. (김)재호가 경기에 안 나가더라도 후배들에게 (벤치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어진 것”이라고 김재호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당분간 두산의 주전 유격수는 이유찬과 전민재가 경쟁하며 번갈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은 풍부하다고 평가받지만, 경험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 감독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어린 선수들도) 프로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도 응석받이가 되면 안 된다. 어리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어린 친구들도 팀의 중심이 되야 한다는 책임감과 의욕, 욕심을 가져야 한다. 언제까지 누가 엉덩이 두드리면서 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독려했다.

한편 지난 5월 2일부터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또 다른 젊은 내야 자원인 안재석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안재석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아직 보고받은 게 없다. 2주 정도 휴식이 예상됐고, 이제 1주가 지났다”고 전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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