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듀랜트 86점 합작…피닉스, 덴버에 2패 뒤 반격

김희준 기자 2023. 5. 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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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케빈 듀랜트와 데빈 부커의 득점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선승제)에서 2패 뒤 첫 승을 수확했다.

피닉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PO 2라운드 3차전에서 121-114로 이겼다.

정규리그 4위로 PO에 나선 피닉스는 1라운에서 LA 클리퍼스를 4승 1패로 물리치며 순항했지만, 정규리그 1위 덴버와 만난 2라운드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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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투 성공률 80%' 부커, 47점 폭발
보스턴, 필라델피아 상대로 1패 뒤 2연승

[피닉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 2023.05.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케빈 듀랜트와 데빈 부커의 득점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선승제)에서 2패 뒤 첫 승을 수확했다.

피닉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PO 2라운드 3차전에서 121-114로 이겼다.

정규리그 4위로 PO에 나선 피닉스는 1라운에서 LA 클리퍼스를 4승 1패로 물리치며 순항했지만, 정규리그 1위 덴버와 만난 2라운드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이날 경기까지 내주면 벼랑 끝에 몰릴 처지였던 피닉스는 3차전을 잡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듀랜트와 부커의 득점포가 대폭발했다.

부커는 25개의 야투를 던져 20개를 성공하는 등 야투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47점을 쏟아부었다. 어시스트도 9개를 배달했다.

야투 성공률 80% 이상을 기록하며 45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부커가 12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설' 덕 노비츠키가 2010~2011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80%의 야투 성공률(15개 시도 중 12개 성공)을 기록하며 48점을 넣은 바 있다.

듀랜트는 자유투를 16개 얻어 14개를 성공하는 등 39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8개를 곁들였다.

덴버의 간판 스타 니콜라 요키치는 30득점 17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써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저말 머리가 32득점으로 분전했다.

두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PO 2라운드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2로 눌렀다.

정규리그 2위로 PO에 나선 보스턴은 애틀랜타 호크스를 4승 2패로 물리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1차전에서 패배를 당했던 보스턴은 2, 3차전을 내리 이기며 시리즈 우위를 가져갔다.

보스턴에서 선발 출전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27득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30득점 13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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