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알뜰폰 인기 요금제 찾아보니…1년간 매달 2900원짜리 요금제도 나와

이현택 기자 2023. 5. 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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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 사업 확장으로 촉발된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알뜰폰 기업들이 앞다퉈 5G(5세대 이동통신)에서도 요금 경쟁을 하고 있다. 4만원대 초반 무제한 요금제가 많은 인기를 얻는 가운데 2000원대 요금제까지 나왔다.

6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알뜰폰 비교 사이트 ‘알뜰폰 허브’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 모빙의 SK텔레콤망 ‘5G 데이터 요금제’가 상위권에 꼽힌다. 24개월 동안 매월 5만580원의 요금을 내면 월 250GB의 데이터를 제공받고, 주어진 데이터를 다 쓰면 5Mbps 속도 제한으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약정은 없지만, 25개월차부터는 요금이 5만9600원으로 올라간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리브엠)’도 상위권이다. SK텔레콤망 ‘5G 무제한 250GB+’ 요금제로 데이터 등 구성은 모빙과 거의 같다. 기본요금은 월 5만6100원으로 모빙보다 비싸게 느껴지지만, KB국민은행 주거래(급여 이체 등)시 1100원 할인, 국민은행 스타클럽 MVP 4400원 할인, 리브엠 친구 3300원 할인(친구 3명이 같이 가입한 경우) 등을 최대 적용하면 추가로 88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저가형 요금제 사이에서는 순위가 달라진다. 범위를 월 요금 1만원 이하로 잡을 경우 모빙의 ‘5G모빙KT 5G 데이터 요금제’가 1위다. KT망을 사용하며, 6개월 동안 월 9300원을 내고, 7개월차부터는 기본요금이 4만2300원으로 올라가는 요금제다. 하지만 약정은 없어 6개월 사용 후 다른 통신사로 갈아탈 수 있다. 월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시 1Mbps 속도제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음성과 문자는 무제한이다.

5000원 이하 요금제 중에서는 스마텔의 ‘5G 스마일 플러스 (300분+5GB)’ 요금제가 인기다. 12개월 동안 월 2900원을 납부하고, SK텔레콤 망에서 월 300분 음성 통화와 문자메시지 100건, 5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다. 12개월이 지난 뒤부터는 월 1만5000원이 부과된다. 매월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1MB에 22.53원/MB의 추가 비용이 과금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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