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가만 오르나 신용등급도 오르지

안혜신 2023. 5.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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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05월06일 14시3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렌터카(068400)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SK렌터카(068400) 역시 NICE신용평가(나신평)이 신용등급을 올렸다.

나신평은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 통합으로 우수한 시장지위 유지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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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크레딧]
한신평, 에코프로비엠 등급 'BBB+'→'A-' 상향
사업경쟁력·높은 외형 성장에 주목
나신평은 SK렌터카 등급 올려
이 기사는 2023년05월06일 14시3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SK렌터카(068400)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에코프로비엠, 높은 성장 지속 전망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에코프로비엠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 긍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주력 제품(하이니켈 양극재) 우수한 지위, 계열 내 수직계열화 등 사업경쟁력과 높은 외형 성장세 등이 이유다.

에코프로비엠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는 높은 에너지밀도와 재활용시 효율성 등으로 주요 양극재 케미스트리로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약 1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에코프로비엠 매출액은 지난해 5조4000억원까지 급증했다. 또 SK온과의 장기공급계약 체결, 삼성SDI와는 합작회사(에코프로이엠) 설립을 통해 우수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률 역시 7%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20년 548억원이었던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380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사이 600%가량 큰 폭으로 확대됐다.

김효섭 한신평 연구위원은 “우수한 고객기반 수요 성장과 생산능력 확장에 따른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외형 성장에 힘입은 이익장출력 제고 등을 고려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높은 수준의 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에도 양호산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이익창출력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공장 생산능력 확장과 헝가리, 북미 등 해외 생산거점 신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부터 연결기준 연간 설비투자(CAPEX)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높은 수준의 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높은 양극재 수요 성장세 하에서 설비 완공 이후 투자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는 상황으로 이익창출력 개선세와 더불어 재무안정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렌터카 시장 점유율 2위…SK렌터카 등급 상향

SK렌터카(068400) 역시 NICE신용평가(나신평)이 신용등급을 올렸다.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한 것이다.

SK렌터카는 지난 2019년 1월 SK네트웍스에 인수됐으며, 같은 해 현물출자를 통해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의 단기렌트 차량 영업양수와 통합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차량 보유대수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3.7%인 업계 2위를 차지했다.

나신평은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 통합으로 우수한 시장지위 유지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고객기반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사업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윤기원 나신평 선임 연구원은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 통합 이후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체 렌탈 계약의 80% 내외를 차지하는 장기렌탈 계약을 통해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 통합 이후 차입금이 급증했지만 지난 2020년 9월 SK네트웍스 1000억원 유상증자 참여, 이익누적 등을 통해 2022년 말 기준 단순자기자본비율 15.6% 등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렌탈자산 투자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익누적을 바탕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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