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667원' 휘발유 값 꺾였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수준

지난달 1,700원 턱밑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6일) 제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67원으로, 지난달 말 1,697원보다 30원 내려갔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1,700원 턱 밑까지 오르다 지난 4일부터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서울(1,730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은 하락폭이 더 큽니다.

오늘 경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1,502원으로, 지난달 말 1,570원 대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 같은 기름 값 하락세는 지난 달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깜짝 감산 발표 이후 86달러에 달했던 두바이유 배럴당 가격이 70달러 수준으로 주저앉은 영향 때문입니다.

여기에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세금을 각각 25%, 37% 인하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8월까지 연장된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