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낙방왕’ 17대 대학서 거절…불합격도 즐겨 美 ‘낙방 파티’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5. 6. 15:15
“올해의 낙방왕은 17개 대학에 지원해 떨어진 앤디 르왕입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대학에 불합격한 학생들을 위해 여는 파티를 5일(현지시각) NBC4가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의 마그넷 고등학교는 대학에 불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른바 ‘대학 낙방 파티’(College Rejection Party).
이 학교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 낙방 파티를 열어 해당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파티는 대학 불합격 사실을 공개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다. 이 학교는 매년 이 파티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의 낙방왕에 선정된 앤디 르왕은 17개 대학에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학생들은 그를 위로하고 서로 격려했다.
이 파티에서 학생들은 불합격 통지서를 친구들 앞에서 낭독하고 파쇄기에 넣는다.
이후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좌절감을 털어버린다.
파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 잠재력은 내가 다니는 대학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며 담담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고등학교에 대학 낙방 파티를 처음 제안한 대학 진학 상담사 린다 맥기는 학생들에게 “거절은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린다는 NBC4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단지 그 대학이 다른 사람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선택을 받지 못한 학생의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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