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천에 있었던 것처럼” 신한은행에서 새 출발하는 김지영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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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김지영(25, 171cm)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지영은 "신한은행 단장님, 구나단 감독님과 연락을 했는데 일주일 더 편하게 쉬고 오라고 하시더라. 손가락 재활을 하던 중이라 인천 재활센터를 새로 알아본 뒤 다니고 있다. 아직 공을 갖고 하는 훈련은 힘들다. 하나원큐에서는 5월 말에서 6월 초로 복귀 시기를 잡았는데 팀을 옮겼으니 신한은행 트레이너 선생님과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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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신한은행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김지영(25, 171cm)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 1일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워드 유승희가 우리은행으로 향하고, 가드 김지영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31일 김정은의 FA 보상선수로 지명됐던 김지영은 하루 만에 또 다시 트레이드, 인천에서 농구인생의 2막을 열게 됐다.
김지영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한은행에서 나를 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천은 나한테 굉장히 익숙한 곳이다. 학창시절을 보냈고, 어릴 때부터 많이 경기를 뛰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라 전혀 이상하지 않다”며 이적 소감을 이야기했다.
인성여고 출신의 김지영은 지난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하나원큐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하나원큐에서만 8시즌을 뛰며 212경기 평균 18분 54초 출전 4.8점 1.8리바운드 2.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오랜 시간 부천에 있었기에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당시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사실 다른 팀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하나원큐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흐르더라. 정들었던 동료들과 헤어져서 슬펐다. ‘내가 다른 팀으로 버려졌구나’ 이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김지영의 말이다.
신한은행의 오프시즌 훈련 소집일은 오는 8일이다. 이미 하나원큐에서 몸을 만들고 있던 김지영은 일주일 동안 외부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종료 후 손가락 수술을 받았기에 재활 운동도 함께 병행 중이다.
김지영은 “신한은행 단장님, 구나단 감독님과 연락을 했는데 일주일 더 편하게 쉬고 오라고 하시더라. 손가락 재활을 하던 중이라 인천 재활센터를 새로 알아본 뒤 다니고 있다. 아직 공을 갖고 하는 훈련은 힘들다. 하나원큐에서는 5월 말에서 6월 초로 복귀 시기를 잡았는데 팀을 옮겼으니 신한은행 트레이너 선생님과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지영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발을 활용한 속공과 돌파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또한 얼리 오펜스를 활용한 전술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영은 “신한은행이 속공 개수가 많고, 수비에서의 로테이션이 좋다. 내가 현재 시스템에 잘 녹아든다면 분명 플러스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이적을 했는데 원래 인천에 있었던 선수처럼 느껴지도록 팀원들과 잘 융화되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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