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부커 동반 폭발한 피닉스, 덴버 꺾고 PO 2라운드 2패 후 첫 승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 ‘쌍포’가 폭발한 피닉스 선스가 덴버 너기츠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피닉스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덴버를 121-114로 눌렀다.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했던 피닉스는 3차전 승리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피닉스는 지난 2월 듀란트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회전에서 LA 클리퍼스를 4승1패로 꺾고 순항하는 듯했지만, 2회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 덴버를 만나 고전했다. 특히 팀의 야전사령관인 크리스 폴이 2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타격이 컸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이날 3차전에서는 듀란트와 부커가 모두 폭발하며 덴버를 몰아쳤다. 부커는 이날 야투 25개를 던져 20개를 넣어 성공률 80%라는 가공할 만한 슛 감각을 뽐내며 47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 80% 이상을 기록하고 45점 이상 올린 것은 2010~2011시즌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의 디르크 노비츠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로 기록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노비츠키는 야투 15개 중 12개를 성공시키고 자유투로만 24점을 벌어 총 48점을 득점했다.
듀란트는 야투 성공률은 38.7%에 그쳤지만, 3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8개를 더해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부커의 뒤를 받쳤다. 덴버의 간판 니콜라 요키치는 28점·17리바운드·18어시스트의 괴물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2로 꺾고 시리즈를 2승1패로 뒤집었다. 선발 출전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27점·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MVP인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는 30점·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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