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서 규모 6.5 지진…여진만 40여회
[앵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주변 지역까지 강한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는데요.
4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일본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건 5일 오후 2시쯤.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반도에서 진동 주기가 길어 고층빌딩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장주기 지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노토반도 스즈시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인근 도시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시카와현과 인접한 도야마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등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을 느끼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65세 남성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숨지는 등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바위와 흙이 주택까지 밀려왔고, 곳곳에서 건물이 기울고 무너지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밤 10시쯤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수십차례의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부가 협력해 재해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정부 대변인)> "경찰과 소방관, 자위대, 해상보안청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재난 비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2∼3일간 규모가 큰 지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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