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안효섭, 서우진에 낭만 더하기 (김사부3)
배우 안효섭의 성장이 눈부시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극 중 3년 동안 김사부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능력치 만렙’이 된 서우진(안효섭)의 활약이 돋보인다.
5일 방송된 3회에서는 스키 국가 대표의 추락 사고를 중심으로, 서우진과 김사부(한석규), 차은재(이성경), 장동화(이신영)의 다양한 관계가 극에 재미를 더했다. 장동화는 꾀병으로 병원을 찾은 국가 대표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수액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서우진은 의사가 환자의 스트레스까지 관리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후배 의사를 다그쳐야 하는 서우진과 그런 서우진에게 불만과 섭섭함을 느끼고 있는 장동화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엿한 선배로 성장 중인 서우진이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꾀병으로 돌아갔던 선수는 연습 중 추락 사고로 인해 다시 돌담 병원에 실려 왔다. 선수로서의 생명과 환자의 생명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선 서우진은 선수로서의 생명이 곧 목숨과도 같은 국가대표의 입장을 우선시했다. 함께 고민을 이어가던 김사부는 선수로서의 생명과 환자의 생명을 모두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고, 우선 선수로서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신경 봉합을 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외상 센터에 김사부가 함께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들어오게 된 차진만(이경영)은 김사부의 이런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분노했고, 이에 서우진은 ‘무조건 환자를 살리겠다는 생각이 우선시 되는 게 김사부의 가르침이자 낭만’이라고 말하며 김사부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사부가 없는 외상센터로는 가지 않고 돌담병원에 남겠다는 서우진의 의지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연인이자 동료인 차은재와의 한층 달달해진 연애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차은재가 좋아하는 토마토 주스를 직접 만들어주는 스위트함은 물론, 자신이 준 토마토 주스를 펠로우 이선웅(이홍내)이 대신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는 귀여운 모습까지, 차은재를 향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서우진의 새로운 매력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이렇듯 안효섭은 제자이자, 선배, 연인 서우진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각 인물과의 단짠케미를 완성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의사로서의 성장이 주된 스토리였다면, 시즌3에서는 초반부터 인간 서우진의 다양한 매력과 카리스마, 팽팽한 긴장감을 그려내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어느덧 극의 중심에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안효섭. 더욱 깊어진 내공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서우진’이라는 인생캐를 쓰고 있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SBS ‘낭만닥터 김사부3’ 4회는 오늘(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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