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친환경 7500㎥급 LNG 벙커링선 개발

이근홍 기자 2023. 5. 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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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해상에서 선박에 공급하는 7500㎥급 LNG 벙커링선 선형개발을 완료,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HJ중공업이 개발한 LNG 벙커링선은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해 한 번에 7500㎥의 LNG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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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초격차 경쟁력 확보
HJ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 벙커링선 ‘엔지 제브뤼헤’호.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해상에서 선박에 공급하는 7500㎥급 LNG 벙커링선 선형개발을 완료,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7500㎥급 LNG 벙커링선은 지난 2014년 HJ중공업이 일본 NYK사로부터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에 이은 새로운 선형이다.

LNG 추진 선박은 보통 육상의 LNG 저장탱크에서 연료를 공급받는데,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해상에서 바로 연료를 채울 수 있다. LNG 벙커링선이 ‘바다 위에 떠다니는 주유소’로 불리는 이유다.

HJ중공업이 개발한 LNG 벙커링선은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인증받은 독립형 압력식 LNG 탱크 2기를 탑재해 한 번에 7500㎥의 LNG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벙커링선은 선박평형수(선박의 무게중심 유지를 위해 탱크에 넣는 바닷물)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평형수 유입·배출 없는 ‘무평형수’ 선박으로 개발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탄소 배출 규제에 따라 친환경에너지를 주원료로 하는 선박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친환경 선박 건조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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