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흥망성쇠의 완벽한 상징"...'시즌 아웃'이 그대로 'OUT'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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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주장'이자 주전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끊임없이 물색하고 있다.
영국 '90min'은 6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요리스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요리스의 시즌 아웃이 그대로 토트넘과의 작별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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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주장'이자 주전 수문장이었던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끊임없이 물색하고 있다.
영국 '90min'은 6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요리스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토트넘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골키퍼였다. 2012년 토트넘에 입성한 뒤 곧바로 주전을 차지한 요리스는 11년 동안 토트넘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2010년대 중후반 맞이했던 토트넘의 중흥기에 요리스는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 요리스는 부쩍 실수가 늘어나 토트넘의 패배를 막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연출했다. 원래부터 약점으로 평가받던 빌드업 문제가 최근 들어 더욱 발목을 잡고 있다. 부상도 잦아져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신세를 지는 시간도 늘어났다.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마감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요리스는 시즌 아웃이다. 결과가 나왔다. 우리는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는 이번 시즌에 우리를 위해 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토트넘은 골키퍼들과 진하게 연결되는 중이다.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지오구 코스타(포르투),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 등 토트넘은 젊고 유망한 골키퍼를 영입해 요리스와 포스터를 대체할 예정이다.
요리스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에서 일종의 헌사를 보냈다. '90min'은 "요리스는 토트넘 흥망성쇠의 완벽한 상징이다"라며 요리스의 11년 토트넘 생활을 되돌아봤다.
그 말 그대로다. 요리스는 2012년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지키며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 유망한 선수들이 잠재력을 터뜨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대표되는 토트넘의 '르네상스'에 요리스도 분명한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후 몰락에도 요리스는 함께했다. 포체티노 감독 이후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우승에 일가견있는 감독을 선임했으나 이는 재건이 필요했던 팀에 독을 주입하는 꼴이었다. 요리스는 토트넘이 놓친 리빌딩 시기를 상징하듯 점점 늘어나는 실책성 플레이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여름, 요리스가 토트넘을 떠날 확률은 상당히 높아졌다. 요리스의 시즌 아웃이 그대로 토트넘과의 작별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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