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커쇼 상대 내야안타로 타점…1안타 2볼넷

김희준 기자 2023. 5. 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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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4-2로 앞서가던 샌디에이고가 7회말 잰더 보가츠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자 다저스 배터리는 크로넨워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김하성과 승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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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시즌 첫 대결서 5-2로 이겨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5회 말 3-3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으며 팀은 8-3으로 승리했다. 2023.05.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2회, 4회 타석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5구째 슬라이더를 건드렸다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아쉬운 모습만 연출했던 김하성은 5회말에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쇼의 5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방망이를 돌렸다.

좌중간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로하스가 그라운드에 엎드린 상태로 2루에 토스했지만,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먼저 2루를 밟았다. 김하성도 1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원은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10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점수 차가 1-4로 벌어지고 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다저스는 커쇼를 강판했다. 오스틴 놀라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김하성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단. 2023.05.06

4-2로 앞서가던 샌디에이고가 7회말 잰더 보가츠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자 다저스 배터리는 크로넨워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김하성과 승부를 택했다.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줬다. 하지만 놀라가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7(97타수 22안타)로 소폭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맞붙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다저스는 전성기적 기량을 되찾은 커쇼로 선발로 내세웠다.

다르빗슈는 6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샌디에이고 승리에 앞장섰다. 다르빗슈는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4월 한 달 동안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던 커쇼는 5월 첫 등판에서 4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흔들렸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38이닝을 던지면서 5개 밖에 내주지 않았던 볼넷을 이날 5개나 헌납했다.

샌디에이고 간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0-1로 뒤진 3회말 동점 중월 솔로포를, 1-1로 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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