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집단 마약 파티한 외국인들 긴급체포
양휘모 기자 2023. 5. 6. 14:25
클럽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씨 등 13명을 긴급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20~30대 베트남인으로, 클럽 업주인 내국인 B씨(40대)와 C씨(30대)도 포함됐다.
A씨 등은 이날 새벽 시흥시 중심 상가로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안에서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다.
“베트남 클럽에서 100여명이 마약거래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기동대 1개 제대를 투입,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클럽 안에는 70여명의 손님들(대부분 외국인)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 전원을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명이 ‘양성’ 반응이 나와 검거됐다. 또 종업원 D씨 등 나머지 3명은 A씨 등이 마약을 투약하는 것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또 E씨 등 베트남인 5명이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체류자들의 신병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며 “마약 투약 혐의의 대상자들을 상대로 단순 1회성 투약자인지, 마약 유통 주범자인지 등 경중을 따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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