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60억 코인 논란에 "檢 작품"…한동훈 "누가 사랬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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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가기관 폄훼"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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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가기관 폄훼"라며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의원에게 '뭘 걸 것이냐'고 말한 것처럼 묻겠다. 민법상 인정되는 합법적인 계약서를 작성해서 전 재산을 걸고 시시비비를 가려보자"고 적었다.
전날 조선일보는 김 의원이 지난해 1~2월 암호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 개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위믹스 코인이 주로 2022년 1~2월 대량으로 유입됐고, 대선(3월 9일)과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 25일)을 앞둔 시점인 그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정말 어디서 출처 불분명한 금원을 가져다 투자한 것인지, 가상화폐를 비밀 USB에 은닉한 것인지, 불법적인 투자가 있었는지 전부 다 확인해 보자"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수사기관에서 거래소에 신고된 내역과 증빙자료들을 모두 확인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래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통해서 혐의 사실이나 문제가 없음에도 강제수사를 이어 나가려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수사가 아닌 명백히 수사권을 남용한 위법·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영장이 기각되고 강제수사가 막히자 일부 특정 언론과 협잡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진실이 무엇인지는 상관없이 부풀려 의혹을 제기하고 흠집 내고,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면서 "'국민의힘 이준석'이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을 벌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한 장관은 김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사안을 알지 못하나 김남국 의원 본인 설명만을 전제로 하더라도, 누구도 김 의원에게 코인 이슈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 코인을 사라고 한 적도, 금융당국에 적발되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런 사실, 논리, 근거 없이 국가기관을 폄훼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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