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액자, 사파이어 목걸이...윤 대통령, 바이든 선물 공개
박지윤 기자 2023. 5. 6. 14:17
대통령실이 지난달 24~29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 등 핵심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을 공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6일) '바이든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 부부 국빈 방문 계기 특별하고 사려 깊은 선물 선사'라는 보도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국빈 선물로 소형탁자와 화병, 야구 배트와 모자 등 빈티지 야구 물품이 담긴 액자, 가수 돈 맥클린이 직접 서명한 기타, 국빈 방미를 기념한 사진첩 등을 받았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로부터 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의 취미와 취향을 고려한 미국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령, 화병에 담긴 수공예 좋이꽃인 무궁화와 장미는 시들지 않는 한미 사이 영원한 우정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취미가 야구이고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가수가 돈 맥클린인이라는 점이 감안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루 사파이어는 미국의 국석이자 김 여사의 생일인 9월의 탄생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해리스 부통령 내외로부터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의 주방용품도 받았습니다.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으로부터 퀸과 돈 맥클린의 레코드판으로 서울과 워싱턴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새롬이·토리·나래·마리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 줄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받은 선물은 과거 우리 정상이 방미 계기로 미국으로부터 받은 장식품과 기념품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특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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