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타점 내야안타로 커쇼 끌어내려…SD는 다저스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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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만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기록, 통산 202승을 거두고 4월의 투수를 수상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정적 한 방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다저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계속 커쇼를 두들겼고 김하성에게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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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는 5-2 승, NL 선두 다저스와 1경기 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만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기록, 통산 202승을 거두고 4월의 투수를 수상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렇게 김하성의 시즌 10번째 타점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3차례 출루한 김하성은 타율을 0.227, 출루율을 0.336으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정적 한 방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다저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19승14패)의 7연승을 저지한 샌디에이고는 18승15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김하성은 이날 커쇼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가진 첫 타격에서는 커쇼의 슬라이더를 방망이에 맞혔지만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이어 4회말 1사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으나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날 승부처에서 해결사 능력을 발휘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춘 뒤 5회말에는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계속 커쇼를 두들겼고 김하성에게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김하성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커쇼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2루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몸을 날려 잡아낸 뒤 2루로 송구했지만 1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발이 먼저 베이스에 닿았다.
공식 기록은 김하성의 내야안타와 1타점. 샌디에이고는 4-1로 달아났고, 다저스는 흔들리는 커쇼를 교체했다. 커쇼가 올 시즌 5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1, 2루에서 다저스 불펜 투수 셸비 밀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연결한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 놀라가 삼진 아웃을 당해 샌디에이고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4-2로 쫓긴 8회말 1사 만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르빗슈 유는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4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커쇼는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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