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직 목회 관심 담은 '사회적목회 컨퍼런스'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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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나는 동안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면서 목회자에게 이중직을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차원을 넘어 선교적 관점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목회자 이중직의 세계를 폭넓게 소개하는 사회적목회 컨퍼런스가 오는 12일 열립니다.
이중직 목회를 알리고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고연령의 목회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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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소개하는 30개 부스, 6개 세미나 선보일 예정
[앵커]
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나는 동안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면서 목회자에게 이중직을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차원을 넘어 선교적 관점에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목회자 이중직의 세계를 폭넓게 소개하는 사회적목회 컨퍼런스가 오는 12일 열립니다. 천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2월 신대원을 졸업한 박신일씨.
주일엔 유년부를 담당하는 전도사이지만 평일엔 취업 준비생입니다.
[박신일 전도사]
"먼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에 입사해서 깊이 배운 후에 나중에 창업하고 창업을 통해서 이중직과 함께 교회개척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신대원 생활 3년을 보내면서 박 전도사는 취업과 창업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교회 안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교회 밖으로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들이 확산되는 등 급변한 목회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길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박신일 전도사]
"윗 세대 선배님들, 부목사님들이 교회에서 나오시게 된 경우를 너무 많이 봤거든요. 그런 걸 보면서 경제적 고민도 당연히 있었고요 크게 왔었고 (동시에) 우리 세대의 목회가 과연 이렇게 했을 때 지속할 수 있을까…"
은퇴를 앞둔 목회자들도 경제활동이 가능한 직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예장통합총회 부산지역 노회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자비량목회 컨퍼런스,
이중직 목회를 알리고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고연령의 목회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조성돈 소장 / 목회사회학연구소]
"나이가 드신 목회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은퇴 후에 내가 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계세요. 보통 예전 같으면 교회가 많은 서포트(노후지원)을 했지만 요즘 그게 어려우니까 노후가 많이 걱정되시는 거 같습니다."
이같은 관심 속에서 목회사회학연구소와 일터개발원 등이 공동으로 이중직 목회를 주제로 사회적목회 컨펀런스를 개최합니다.
2년 전 처음 열린 컨퍼런스에 비해 규모가 2배 가량 커졌습니다.
컨퍼런스는 박람회와 세미나 두 축으로 진행됩니다.
9개 직종 30여개 단체와 개인이 참여해 이중직의 실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를 구성합니다.
또 6개의 세미나를 통해서 이중직 목회를 지지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중직 목회에 대한 확산 등 변화하는 목회환경 속에서 교단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조성돈 소장 / 목회사회학연구소]
"목회자를 부를 때만 교단이 역할을 할 게 아니라 목회자로서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교단이 책임져주시고 목회를 관두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교단이 책임져 달라(는 요구입니다.)"
사회적목회 컨퍼런스는 오는 12일 서울 성수동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립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용현 최내호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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