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아이 없도록" 아이유·이병헌→박보영·비오 '어린이날' 기부 릴레이[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비오는 어린이날, 따뜻하게 달구는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병헌, 아이유, 이종석, 박보영, 김고은에 이어 가수 비오까지 어린이날 전후로 훈훈한 손길을 전한 미담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것.
이병헌은 5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병헌이 전달한 기부금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우의 치료비 지원 및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통합적 의료서비스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예쁜 열애중인 아이유와 이종석이 나란히 기부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밀알학교 학생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아이유의 피자 선물은 지난 4월 아이유의 재능기부로 큰 화제를 모은 '한 걸음' 음원이 계기가 됐다. '한 걸음'은 아이유의 '밤편지', '이 지금', 정승환의 '눈사람' 등을 작곡한 제휘가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느낀 점을 담아 만든 노래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팬클럽 이름인 '유애나'와 활동명 '아이유'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후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에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여린 마음에 튼튼한 우산이 돼주고자 하는 마음으로"라며 "5월의 햇살 같은 유애나와 함께라서 비 내리는 날에도 따스한 봄날을 느낀다"는 글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확인서를 게재했다. 후원자명에는 아이유와 팬클럽인 유애나의 이름을 합친 '아이유애나'가 적혀 있으며 1억원을 후원했다.
아이유의 공개 연인인 이종석도 4일 선행 소식을 전해왔다. 소속사인 하이지음 스튜디오에 따르면 이종석은 3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이종석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보기만 해도 예쁜 아이유 이종석이 나란히 선행을 펼친 모습에 팬들의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박보영은 4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탁했다. 특히 박보영의 선행은 10년째 이어져오고 있어 박수세례를 받고 있다. 박보영은 지난 2014년부터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치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같은 물품 후원과 환자 의료 지원금 등 약 2억 5천만 원 이상을 기부하며 지속적 선행을 펼쳐왔다. 특히 금전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약 12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실천 중이다.
박보영은 그동안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혹시나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봐 그동안 몰래(?) 했었는데 이제야 말씀 드리는 이유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어쩌면 혼자 힘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힘든 아이들에게 한 발짝 나갈 수 있는 용기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제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우 김고은은 저소득층 환아를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행하는 작품 활동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6일 가수 비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2년째 선행에 나섰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비오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의 '여주 천사들의 집'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비오는 지난해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직접 기부처를 물색했고, 여주 천사들의 집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비오는 2년 연속 같은 선행을 펼치며 장애영유보호시설 운영에 힘을 보탰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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