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이틀간 최대 130㎜ 단비에도 해갈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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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강수량이 지난해 절반가량에 그친 대전과 충남지역에 2일간 최대 130mm가 넘는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대전지역에 2일간 최대 90㎜ 이상 비가 이어지면서 한때 유입량이 총방출량을 20배 이상 넘어섰지만 저수율은 47%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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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올해 누적 강수량이 지난해 절반가량에 그친 대전과 충남지역에 2일간 최대 130mm가 넘는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6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충남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은 이날 낮 1시 기준 25.3%로 지난 4일 대비 고작 0.2% 포인트 올랐다.
가뭄 ‘주의’ 단계가 발표된 지난 2일 25.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는 예년 저수율(36.7%)의 70% 수준이다. 수위는 60.14m로 약 0.14m 늘었다.
이날 오전까지 2일간 충남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90~13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담수 유입량(초당 19.352㎥)이 총방류량(초당 3.8㎥)을 훌쩍 넘어섰지만 저수량을 불리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가뭄 ‘주의’ 단계가 발령된 대청댐 수위는 지난 4일 대비 약 0.3m 상승한 67.3m에 그쳤다. 역시 평년 수위(69.7)보다 낮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지역에 2일간 최대 90㎜ 이상 비가 이어지면서 한때 유입량이 총방출량을 20배 이상 넘어섰지만 저수율은 47%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비는 6일 오후까지 20~40㎜ 이어지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는 7월까지 대전과 충남지역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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