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기시다, 조기 방한 고집...尹 결단에 호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기 방한하게 된 것은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선 여름 방한이 거론됐지만, 기시다 총리가 조기 방한을 고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여름 이후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3월에 이어 이달 중순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참석을 위해 연속 방일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케이는 여론과 야당의 반발에도 한일관계 복원에 나선 윤 대통령의 결단에 호응하려는 게 기시다 총리의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경제안보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공조 강화에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측이 발표한 해결책의 이행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는 아울러 기시다 총리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과 관련해 일본 측의 입장을 어떻게 전할지도 초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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