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탈락' 한국 골프 "속상하지만, 한일전 반드시 이기겠다"

권혁준 기자 2023. 5. 6.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충격의 4연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한국이 마지막 한일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28·솔레어), 전인지(29·KB금융그룹), 김효주(28·롯데), 최혜진(24·롯데)으로 이뤄진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태국과의 포볼 경기에서 2연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서 호주·태국에 4연패…일본전만 남아
고진영 "내일은 이긴다는 생각만 하겠다"
최혜진(24·롯데)이 6일(한국시간) 열린 인터내셔널크라운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충격의 4연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한국이 마지막 한일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28·솔레어), 전인지(29·KB금융그룹), 김효주(28·롯데), 최혜진(24·롯데)으로 이뤄진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태국과의 포볼 경기에서 2연패했다.

이날 전인지-최혜진은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에 1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고진영-김효주도 아타야 티띠꾼-파티 타바타나킷에 2개홀 을 남기고 3홀 차로 졌다.

한국은 전날 호주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4연패를 하며 7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2018년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렸던 선수들은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인지는 "추운 날씨에 고생한 (최)혜진이에게 수고했다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졌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쉬우실 것 같다. 우리도 속상하다"고 말했다.

고진영도 "함께 치는 (김)효주보다 잘 쳐야 상대편을 신경쓰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는 계획이었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방이 흐름을 더 잘 탔다. 경기력이 저쪽만큼 되지 않아 패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미 탈락은 확정됐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은 일본과의 일전이 남았다. 숙명의 한일전인만큼 결코 질 수 없다는 각오다.

최혜진은 "1, 2라운드를 졌지만 크게 나쁘지 않았다. 내일 하루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도 "진짜 그것만큼은 이겨야할 것 같다"고 했고, 고진영도 "어제 오늘 지면서 마음이 너무 상하고 골프가 미워지려고 한다. 내일은 무조건 이기겠다. 이기겠다는 생각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