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강판 적시타' 김하성, 3출루 맹활약…"Beat LA!" SD 2연승[SD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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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클레이튼 커쇼(35, LA 다저스)를 끌어내리는 결정적 적시타를 날리며 2연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5-2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은 커쇼를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뜨리면서 다르빗슈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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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클레이튼 커쇼(35, LA 다저스)를 끌어내리는 결정적 적시타를 날리며 2연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5-2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하성이 흐름을 이어 가야 했지만, 다저스 에이스 커쇼의 슬라이더를 건드려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4회말 처음 출루했다. 김하성은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커쇼를 상대로 흔치 않은 결과였다. 김하성은 내친김에 2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의 빠른 2루 송구에 막혀 실패했다.
5회말 빅이닝에 기여했다.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 3-1로 앞서 나갔다. 이후 매니 마차도와 후안 소토가 안타를 치고, 2사 후에는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로 연결됐다.
김하성은 커쇼와 3번째 맞대결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3루주자 마차도를 불러들였다. 4-1로 벌어지자 다저스는 커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필 빅포드로 교체했다.
김하성은 4-2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 4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출루했다. 다저스는 2사 1루에서 크로넨워스를 자동고의4구로 거르고 김하성과 승부를 선택한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이날 3번째 출루에 성공하며 만루 기회로 연결했으나 오스틴 놀라가 헛스윙 삼진에 그쳐 득점은 불발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한 점을 더 추가해 5-2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펫코파크를 가득 채운 홈관중들은 "Beat LA!"를 외치며 이른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11호 세이브를 챙겼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커쇼를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5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뜨리면서 다르빗슈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타티스 주니어는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다시 한번 악마의 재능을 입증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8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그라운드로 복귀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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