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커쇼 강판시킨 쐐기타+3출루 '맹활약'... 페타주 연타석포 터진 SD, 다저스 1G차 추격

양정웅 기자 2023. 5. 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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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타석에서 침착함을 보이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갈 듯한 타구를 보냈다.

김하성은 7회 말에도 볼넷을 골라나가며 경기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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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타석에서 침착함을 보이며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필요할 때 해결해주는 모습으로 '리빙 레전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통산 202승을 거둔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35)와 상대했다.

초반에는 그리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2회 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커쇼의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다. 곧바로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가 안타를 때려내며 아쉬움을 더했다.

김하성은 4회 말 1아웃 상황에서는 커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다음 타자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치려고 했지만 포수 송구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5회 말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타석 홈런 속에 3-1로 앞서나갔고, 이어 2사 만루 찬스까지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갈 듯한 타구를 보냈다.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몸을 날려 잡아봤으나 주자를 잡을 수는 없었고, 김하성은 1타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 적시타로 인해 커쇼는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김하성은 7회 말에도 볼넷을 골라나가며 경기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가 나가면서 샌디에이고는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결국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그가 한 경기 3번의 출루에 성공한 건 지난달 27일 시카고 컵스전(2안타 1볼넷) 이후 처음이다. 수비에서도 2회 초 1사 3루에서 직선타를 잡은 후 빠르게 3루에 송구하며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5-2로 승리했다. 타티스가 홈런 2방을 터트렸고, 선발 다르빗슈 유 역시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번째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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