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마침내 1군 콜업!...염경엽 “부담 전혀 안 준다, 타순도 7번” [SS시선집중]

김동영 2023. 5. 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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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잠실 빅보이' 이재원(24)이 1군에 돌아왔다.

염경엽(55) 감독은 하위타선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6일) 이재원을 1군에 불렀다. 송찬의를 퓨처스로 보냈다. 이재원은 하위 타선에서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염경엽 감독이 부임 후 육성을 천명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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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LG ‘잠실 빅보이’ 이재원(24)이 1군에 돌아왔다. 염경엽(55) 감독은 하위타선에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부담은 전혀 주지 않겠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6일) 이재원을 1군에 불렀다. 송찬의를 퓨처스로 보냈다. 이재원은 하위 타선에서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염경엽 감독이 부임 후 육성을 천명한 선수다. 입대까지 미뤘다. 파워를 갖춘 이재원이기에 팀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당시 옆구리에 탈이 났다. 회복 후 돌아와 시범경기에도 나섰으나 3경기만 뛰고 이탈했다. 홈런을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갑자기 또 빠지게 됐다.

개막 엔트리 진입도 불발됐다. 옆구리 부상은 시간이 약이다. 꾸준히 훈련을 진행했고, 지난달 28일부터 시범경기에도 나섰다. 5경기에서 16타수 4안타, 타율 0.250, 3홈런 5타점, 출루율 0.368, 장타율 0.813, OPS 1.181을 만들었다.

안타 4개인데 3개가 홈런이다. 자신의 파워를 확실히 보였다. 퓨처스에서도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고, 염경엽 감독이 1군에 불렀다.

LG 이재원. 사진 | 부산=연합뉴스


염경엽 감독은 “퓨처스 평가가 좋았다. 1군에서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문제 없다고 한다. 일단 오른손 대타로 시작한다.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스타팅으로 낼 것이다. 1~2타석씩 소화하고, 다음주 주말 정도에 선발로 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기대하는 점을 물었다. 그러자 “박동원과 함께 하위 타선에서 ‘한 방’을 해줬으면 한다. 박동원과 이재원이 같이 있으면 상대도 부담스럽지 않나. 쫓기게 된다. 지금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고 짚었다.

아울러 “전혀 부담은 주지 않을 것이다. 타순에 그래서 7번에 놨다. 결국 이재원은 야구를 잘하는 것이 첫 번째다. 그러면 다 얻을 수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준비를 잘했다.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주문한 점도 있다. ‘자기 것’을 강조했다. “그동안 폼을 자주 바꿨다. 이제는 좋은 스윙이 나온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선수다. 자기 틀을 막들고, 자기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2년간 꾸준히 해야 자기 것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충분히 가진 것이 있고, 할 수 있는 선수다. 코칭스태프의 역할은 잘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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