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 '반려견 산책줄'…대통령실, 국빈 방미 선물 공개

석지연 기자 2023. 5. 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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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바이든 대통령 내외를 비롯 미 행정부 핵심 인사들로부터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으며 8가지에 달하는 선물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6일 "이번 윤 대통령 부부가 받은 선물은 과거 우리 정상의 방미 계기에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장식품 또는 기념품에 비해서도 훨씬 다양하고 특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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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기타 선물 받은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바이든 대통령 내외를 비롯 미 행정부 핵심 인사들로부터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으며 8가지에 달하는 선물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6일 "이번 윤 대통령 부부가 받은 선물은 과거 우리 정상의 방미 계기에 미국으로부터 받았던 장식품 또는 기념품에 비해서도 훨씬 다양하고 특별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당시 받은 선물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친교 일정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로부터 받은 소형 탁자와 화병. (사진=대통령실 제공)

우선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내외로부터 '국빈선물'인 소형 탁자를 받았다. 소형 탁자는 부분적으로 백악관에서 사용된 목재를 재활용해 제작함으로써 백악관 방문의 여운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했고, 함께 전달한 화병에는 양국 국화인 무궁화와 장미를 수공예 종이꽃으로 만들어 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 (사진=대통령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위해 '배트, 공, 글러브, 카드'로 구성된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를 선물했다. 별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 파크가 그려진 야구공과 미 대통령의 인장이 새겨진 금색 가죽 야구공이 든 유리상자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돈 맥클린 친필 서명 기타 (사진=대통령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추억할 수 있는 깜짝 선물도 내놨다.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이 직접 서명한 기타를 선물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 간 더할 나위 없는 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더불어 김 여사를 위해 한국계 미국인 제니 권(Jennie Kwon) 보석 세공 디자이너의 작품인 탄생석(블루 사파이어) 목걸이를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국빈방문 기념 사진첩 (사진=대통령실)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을 떠나기 전 윤 대통령 부부에게 3박 4일 간의 워싱턴에서 함께한 여정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 양 정상 내외가 나눈 우정과 신뢰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더욱 돈독해진 한미동맹의 모습을 상징하는 뜻 깊은 선물이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국빈만찬 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선물한 주방용품 세트. (사진=대통령실)

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 내외, 블링컨 국무장관의 선물도 공개됐다.

해리스 부통령 내외는 미국 문화와 어우러지는 한식 조리법이 담긴 책자와 앞치마, 쟁반, 유리컵 등의 주방용품을 선물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선물한 반려견 산책줄 (사진=대통령실 제공)

블링컨 국무장관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퀸(보헤미안 랩소디)과 돈 맥클린(아메리칸 파이)의 레코드 판으로 워싱턴과 서울의 전경을 형상화한 액자와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인 써니·새롬이·토리·나래·마리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산책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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