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첫 골-구장 첫 골' 팰리스에 강한 손흥민, '호날두 뛰어넘은 날' 추가할까

한유철 기자 2023. 5. 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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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이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추가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팰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손흥민의 EPL 데뷔골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첫 골도 모두 팰리스를 상대로 나온 것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추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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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탈 팰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이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추가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팰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능성은 더욱 옅어져 갔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은 확정됐고 최소한의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마저 어려운 상황이 됐다. 현재 순위는 7위이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무려 9점이다. 심지어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실질적인 차이는 더욱 크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 '강등권'에 허덕이던 본머스에 홈에서 2-3 패배를 당하며 일격을 맞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1-6 대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전에선 끈질긴 추격을 보여줬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팰리스는 특출나진 않지만, 오랫동안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인 팀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1위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6경기에서 무려 4승을 챙겼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토트넘의 '믿을맨'은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한 활약을 했지만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11경기에서 6골 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팰리스전에선 유독 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통산 14번의 맞대결에서 무려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EPL 데뷔골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첫 골도 모두 팰리스를 상대로 나온 것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추가할 수 있을까. 현재 손흥민은 EPL 통산 103골을 넣고 있다. 이는 역대 3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1골만 추가한다면 호날두를 넘고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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