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4위···선두와 1타 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6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13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네이트 래슐리,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134타로 공동 1위다.
선두를 1타 차로 추격 중인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1년7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노리게 됐다. 임성재는 이날 15번 홀(파5)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버디를 잡는 행운도 따랐다.
임성재는 “전반적으로 그린을 놓쳤을 때 세이브가 잘 됐고, 기회가 왔을 때 퍼트도 잘 됐다”며 “어려운 코스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코스는 바람이 불면 더 어려워지고, 길고 까다로운 홀들도 곳곳에 있다”며 “안전하게 플레이할 홀과 공격적으로 할 홀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주말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전날 공동 2위였던 이경훈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6언더파136타,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나란히 2언더파140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55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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