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엠비드, 아들 앞에서 눈물의 MVP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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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29, 필라델피아)가 MVP 트로피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경기를 앞두고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엠비드에게 정규시즌 MVP에게 주어지는 '마이클 조던 트로피'를 수여했다.
엠비드는 "아버지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 내 아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었다. 아들은 내가 NBA에서 뛰는 이유다. 아들과 함께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을 1년만 마치고 2014년 NBA 선수의 꿈을 이룬 엠비드는 9년 만에 MVP까지 등극하며 리그최고선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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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조엘 엠비드(29, 필라델피아)가 MVP 트로피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6일 웰스 파고 센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02-114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1승 2패로 시리즈 열세에 놓였다.
경기를 앞두고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엠비드에게 정규시즌 MVP에게 주어지는 '마이클 조던 트로피'를 수여했다. 시즌 33.1점, 10.2리바운드, 1.7블록슛의 기록을 올린 엠비드는 센터출신 득점왕에 등극했다. 엠비드는 코트로 아들을 불러냈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엠비드는 “아버지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 내 아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었다. 아들은 내가 NBA에서 뛰는 이유다. 아들과 함께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메룬에서 태어난 엠비드는 아버지가 군인출신이다. 엠비드는 유소년시절 배구와 축구를 했고, 유럽에서 프로배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는 15세에 하킴 올라주원을 보면서 뒤늦게 농구공을 잡았다. 엠비드의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열어주기 위해 미국 이민을 결심했다.
엠비드는 16세에 미국으로 이주했고 불과 3년 만에 아마추어 최고선수로 성장해 최고명문 캔자스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을 1년만 마치고 2014년 NBA 선수의 꿈을 이룬 엠비드는 9년 만에 MVP까지 등극하며 리그최고선수에 올랐다. 현재 엠비드는 카메룬, 프랑스, 미국 삼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엠비드는 보스턴과 3차전서 30점, 14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승리는 알 호포드가 3점슛을 5개나 터트린 보스턴이 가져갔다. 제이슨 테이텀은 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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