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모건스탠리 “우버 사라”…투자 권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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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기에 음식배달 사업으로 성장한 우버가 코로나 완화에도 기대주로 부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우버와 리프트 운전기사를 정규직이 아닌 독립계약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판결함으로써 보장 항목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게다가 코로나 이후로 부족했던 운전기사 수가 충원되면서 높았던 인센티브 비중이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 차량공유 사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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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음식배달→차량공유 전환 효과
실적 회복 기대감에 목표주가↑
내년부터 뚜렷한 실적개선 전망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로나19 확산기에 음식배달 사업으로 성장한 우버가 코로나 완화에도 기대주로 부상했다. 차량공유 사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 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우버의 1분기 실적도 선방한 가운데 해외 투자업계에서는 우버의 전망이 밝다며 매수 의견을 일제히 내놨다.
6일 박현지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우버의 1분기 수익은 공유차량 사업이 주도했다. 올해 1분기 우버의 매출액은 8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9%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적자 전환했으나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실적이 견조한 배경에는 사업 전환이 있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 기간 동안 음식 배달 사업성장에 의존하다가 이제는 차량공유 사업으로 전환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외출이 늘면서 차량 공유 부문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업계에서는 우버와 리프트의 과점 구도가 유지돼 왔으며 향후 중장기적으로도 이런 형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우버 사업 자체가 고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로 순이익 적자상태가 장기간 유지되어 온 점은 여전히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투자업계에서는 우버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공유차량과 음식배달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모건스탠리는 우버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4달러에서 57달러로 상향했다. JP모건도 같은 날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기존 52달러에서 목표 주가 55달러로 상향했다.
실적 개선이 점진적으로 좋아지는 가운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우버와 리프트 운전기사를 정규직이 아닌 독립계약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판결함으로써 보장 항목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게다가 코로나 이후로 부족했던 운전기사 수가 충원되면서 높았던 인센티브 비중이 축소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 차량공유 사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우버의 실적 개선은 2024년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버의 올해 순이익 적자 폭은 전년 대비 크게 축소된 마이너스 1억2500만달러 기록할 전망이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현금 유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지난해 잉여 현금 흐름은 9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내년 각각 2배,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우버는 차량 공유 시장 내 점유율은 압도적이지만 음식 배달 시장 내 경쟁은 치열해 당분간 출혈경쟁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전략적으로 변동비 비중을 낮춰야 한다”며 “특히 2분기부터 보험료와 인센티브 등의 비용이 지난해 대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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