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리포트] 천신만고 끝에 7차전, 먼로 덕분에 기회 얻은 스펠맨
손동환 2023. 5. 6. 12:00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대릴 먼로(196cm, F) 덕분에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SK를 86-7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 승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몰고 갔다.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PERFECT 10’을 달성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막강한 기세로 우승했다.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팀 창단 최초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서울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기 때문이다. 설린저만큼의 영리함이나 지배력은 없었지만,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1~2022시즌 후반 부상을 입었다. 챔피언 결정전에 복귀했지만,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또한 1승 4패로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스펠맨은 또 한 번 KBL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51경기에 경기당 32분 10초를 코트에 있었고, 평균 19.9점 9.9리바운드(공격 2.0) 2.4어시스트에 1.1개의 블록슛으로 1옵션 외국 선수다운 기록을 남겼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15.3점 6.0리바운드(공격 2.0) 3.0어시스트로 불안했지만, 4차전에서 결정적일 때 3점 2개를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스펠맨은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스펠맨의 복수혈전은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5차전까지 SK에 2승 3패로 밀렸기 때문. 오히려 KGC인삼공사가 한 번만 더 패하면, 스펠맨은 복수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그래서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고, 그 중 첫 번째인 6차전부터 사력을 다해야 한다.
평소에는 슈팅 위주로 공격하는 스펠맨이지만, 6차전은 달랐다. 최부경(200cm, F)한테 포스트업부터 먼저 했다. 힘으로 최부경을 밀어붙인 후, 페이더웨이로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슈팅 감각을 끌어올린 스펠맨은 더 먼 거리에서 슈팅했다.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연달아 성공했다. 그리고 페인트 존에서 자밀 워니(199cm, C)나 최부경(200cm, F)의 골밑 득점을 최소화했다. 변준형(185cm, G)과 문성곤(195cm, F)이 스펠맨의 수비를 속공으로 전환했고, KGC인삼공사는 20-16으로 초반 주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스펠맨은 워니를 1대1로 막지 못했다. 워니한테 6점을 연달아 내줬다. 슈팅으로 맞받아치려고 했지만, 스펠맨의 슈팅 감각은 1쿼터 초반보다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22-22로 1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2쿼터 시작 4분 2초 만에 휴식을 얻었다. 하지만 스펠맨이 쉬는 동안, KGC인삼공사는 흔들렸다. 그런 불안함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다. 마지막에 힘을 쓰기 위해서는, 경기 초중반에 쉬어야 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가 전반전을 43-46으로 마쳤음에도,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그런 열세를 어느 정도 감수하는 듯했다.
스펠맨은 3쿼터에 오세근과 함께 나왔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 전체적으로 패스 때문에 고전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3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턴오버를 연달아 범한 KGC인삼공사는 45-51로 밀렸다.
스펠맨은 3점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스펠맨의 3점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다른 선수들의 야투도 연달아 실패했다. 이는 SK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힘을 내지 못한 스펠맨은 3쿼터 종료 1분 34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KGC인삼공사는 56-67로 3쿼터를 마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SK를 86-77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 승부를 마지막 경기까지 몰고 갔다.
KGC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PERFECT 10’을 달성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막강한 기세로 우승했다.
2021~2022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팀 창단 최초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서울 SK에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웠기 때문이다. 설린저만큼의 영리함이나 지배력은 없었지만,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1~2022시즌 후반 부상을 입었다. 챔피언 결정전에 복귀했지만,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또한 1승 4패로 2연패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스펠맨은 또 한 번 KBL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51경기에 경기당 32분 10초를 코트에 있었고, 평균 19.9점 9.9리바운드(공격 2.0) 2.4어시스트에 1.1개의 블록슛으로 1옵션 외국 선수다운 기록을 남겼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평균 15.3점 6.0리바운드(공격 2.0) 3.0어시스트로 불안했지만, 4차전에서 결정적일 때 3점 2개를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고, 스펠맨은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스펠맨의 복수혈전은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5차전까지 SK에 2승 3패로 밀렸기 때문. 오히려 KGC인삼공사가 한 번만 더 패하면, 스펠맨은 복수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그래서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고, 그 중 첫 번째인 6차전부터 사력을 다해야 한다.
평소에는 슈팅 위주로 공격하는 스펠맨이지만, 6차전은 달랐다. 최부경(200cm, F)한테 포스트업부터 먼저 했다. 힘으로 최부경을 밀어붙인 후, 페이더웨이로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슈팅 감각을 끌어올린 스펠맨은 더 먼 거리에서 슈팅했다.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연달아 성공했다. 그리고 페인트 존에서 자밀 워니(199cm, C)나 최부경(200cm, F)의 골밑 득점을 최소화했다. 변준형(185cm, G)과 문성곤(195cm, F)이 스펠맨의 수비를 속공으로 전환했고, KGC인삼공사는 20-16으로 초반 주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스펠맨은 워니를 1대1로 막지 못했다. 워니한테 6점을 연달아 내줬다. 슈팅으로 맞받아치려고 했지만, 스펠맨의 슈팅 감각은 1쿼터 초반보다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22-22로 1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2쿼터 시작 4분 2초 만에 휴식을 얻었다. 하지만 스펠맨이 쉬는 동안, KGC인삼공사는 흔들렸다. 그런 불안함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다. 마지막에 힘을 쓰기 위해서는, 경기 초중반에 쉬어야 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가 전반전을 43-46으로 마쳤음에도,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그런 열세를 어느 정도 감수하는 듯했다.
스펠맨은 3쿼터에 오세근과 함께 나왔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 전체적으로 패스 때문에 고전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3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턴오버를 연달아 범한 KGC인삼공사는 45-51로 밀렸다.
스펠맨은 3점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스펠맨의 3점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다른 선수들의 야투도 연달아 실패했다. 이는 SK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힘을 내지 못한 스펠맨은 3쿼터 종료 1분 34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KGC인삼공사는 56-67로 3쿼터를 마쳤다.
스펠맨은 4쿼터에 코트를 밟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릴 먼로(196cm, F)가 연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SK를 흔들었다. 먼로의 움직임이 KGC인삼공사의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 2분 10초 만에 63-69로 SK를 쫓았다.
추격 흐름을 형성한 KGC인삼공사는 SK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변준형과 오세근이 3점포까지 터뜨렸다. 3점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75-69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의 공격 자신감이 더 커졌다. 수비 역시 그랬다. 공수 모두 이전의 강력함을 회복한 KGC인삼공사는 마지막까지 SK를 몰아붙였다. 그 결과, 승부를 마지막으로 몰고 갔다.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7차전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스펠맨은 3쿼터에 부진했음에도, 먼로 덕분에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GC인삼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72%(23/32)-52%(26/50)
- 3점슛 성공률 : 약 37%(11/30)-약 33%(6/18)
- 자유투 성공률 : 87.5%(7/8)-87.5%(7/8)
- 리바운드 : 30(공격 8)-27(공격 10)
- 어시스트 : 20-15
- 턴오버 : 12-5
- 스틸 : 0-12
- 블록슛 : 0-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KGC인삼공사
- 오세근 : 34분 25초, 18점(2점 : 6/9, 3점 : 2/3) 5리바운드 5어시스트
- 대릴 먼로 : 17분 32초, 16점(2점 : 5/5, 3점 : 1/1, 자유투 : 3/4) 6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변준형 : 26분 43초, 15점(3점 : 3/8) 6어시스트 2리바운드
- 오마리 스펠맨 : 22분 28초, 13점(3점 : 3/4)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7분 59초, 31점 10리바운드(공격 2) 5스틸 1어시스트
- 최부경 : 40분, 15점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스틸
- 김선형 : 32분 14초, 10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 허일영 : 30분 32초, 10점 3스틸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추격 흐름을 형성한 KGC인삼공사는 SK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변준형과 오세근이 3점포까지 터뜨렸다. 3점까지 터진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3분 35초 전 75-69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의 공격 자신감이 더 커졌다. 수비 역시 그랬다. 공수 모두 이전의 강력함을 회복한 KGC인삼공사는 마지막까지 SK를 몰아붙였다. 그 결과, 승부를 마지막으로 몰고 갔다.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7차전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스펠맨은 3쿼터에 부진했음에도, 먼로 덕분에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GC인삼공사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72%(23/32)-52%(26/50)
- 3점슛 성공률 : 약 37%(11/30)-약 33%(6/18)
- 자유투 성공률 : 87.5%(7/8)-87.5%(7/8)
- 리바운드 : 30(공격 8)-27(공격 10)
- 어시스트 : 20-15
- 턴오버 : 12-5
- 스틸 : 0-12
- 블록슛 : 0-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안양 KGC인삼공사
- 오세근 : 34분 25초, 18점(2점 : 6/9, 3점 : 2/3) 5리바운드 5어시스트
- 대릴 먼로 : 17분 32초, 16점(2점 : 5/5, 3점 : 1/1, 자유투 : 3/4) 6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 변준형 : 26분 43초, 15점(3점 : 3/8) 6어시스트 2리바운드
- 오마리 스펠맨 : 22분 28초, 13점(3점 : 3/4)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 서울 SK
- 자밀 워니 : 37분 59초, 31점 10리바운드(공격 2) 5스틸 1어시스트
- 최부경 : 40분, 15점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스틸
- 김선형 : 32분 14초, 10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 허일영 : 30분 32초, 10점 3스틸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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