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만 받으면 선물 준다더니…홈쇼핑 보험상담원 말이 없네
최근 어느 TV홈쇼핑에 출연한 쇼호스트가 암보험 상품을 팔면서 연신 내뱉은 말이다.
정말 전화번호를 남기고 상담만 받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상담을 진행한 후기를 들어보면 보험에 실제 가입하지 않으면 선물을 받기 어렵다고 한다.
상담 예약 후 몇 달이 지나도록 선물은 커녕 보험 가입 권유 전화에 시달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 하소연이 들린다.
A씨의 경우 보험 상담을 한 후 계속 TV홈쇼핑 측에 연락을 해 항의를 한 후에야 방송 중 상담만 해도 준다고 약속한 전기 포트를 두 달이 넘어서야 수령할 수 있었다.
A씨는 “선물을 달라고 계속 얘기를 해야만 마지못해 주려는 시늉이라도 한다”며 “보험 판매 TV홈쇼핑을 보면서 연락처를 남기는 순간 개인정보만 팔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상담을 마친 후 TV홈쇼핑 보험 상담원이 선물 얘기를 꺼내지 않아 먼저 선물을 달라고 언급하기 민망했다는 후기도 전해진다. 때문에 “괘씸하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 취재진이 최근 TV홈쇼핑에서 한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암보험 상담에 연락처를 남긴 후 약속한 선물을 기다려봤다.
보험 상담 전화는 연락처를 남긴 다음날 왔지만 상담원은 선물 얘기를 전혀 꺼내지 않았다.
취재진이 선물을 달라고 직접 말을 한 후에는 상담원이 등록을 해줘야 추후 선물을 보내준다면서 흐릿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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